[창간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녹색의 자연 속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명품 '이천'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 도시경쟁력 갖춘 반도체 전초기지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중심도시, 통일 후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철도교통 허브 도시
청년에게 희망이 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 '이천'

박찬호 | 기사입력 2023/09/22 [09:33]

[창간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

녹색의 자연 속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명품 '이천'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 도시경쟁력 갖춘 반도체 전초기지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중심도시, 통일 후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철도교통 허브 도시
청년에게 희망이 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 '이천'

박찬호 | 입력 : 2023/09/22 [09:33]

 

 김경희 이천시장


골목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교육, 문화, 복지, 안전, 기후 위기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복지·체육·문화시설 조성 

지능형 교통체계 및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

대형 재해, 복합 재난에 대비 재난상황실과 재난현장 간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 구축

백사, 안흥, 사동 등 민간도시개발사업과 관고동 주택재개발 사업 추진

 

임금님표 이천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은 미각을 돋우는 도시이다. 색깔이 은은하면서도 곱고 섬세한 이천 도자기는 바라만 봐도 눈이 즐겁다. 대한민국 최초 민속공예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협력하고 있는 이천은 영동·중부고속도로와 경강선, 중부내륙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도시로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다. 국책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거제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고, 평택-이천-강릉선의 고속화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이천시는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중심도시이자 통일 후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철도교통 허브 도시로서 급성장할 것이다. 민선 8기 '이천'은 반도체 기반의 첨단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감동을 주는 복지, 미래인재 육성과 차세대 농업 육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과 더욱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기반 구축, 격차 없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본지는 창간기념 특별인터뷰로 ‘여걸’이라는 별명에 걸 맞는 뚝심과 당당함으로. 이천의 이익을 쟁취하고 시민의 권익을 위해 23만의 시민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고, 매력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경희 시장에게 이천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님과 시에서 요즘 가장 중점적으로 하시는 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축하금을 첫째아이부터 확대 지급하고 영유아 가정에는 부모 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두고 야간진료를 시작토록 했고, 4월부터는 장호원 엘리야 병원에서도 남부권역 야간진료사업을 전격 시행했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로 운영하던 마장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의 건강관리에 집중하게 하고,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 영유아 예방접종 지원, 예방중심의 감염병 관리로 공공의료의 책임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먼저 생활 체육지원비를 확대했고, 국비 41억 원을 확보해 다목적 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하는 여성비전센터를 비롯해,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남부권 장애인복지관, 북부권과 증포동의 체육공원 등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복지·체육·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데 더욱 열정을 쏟겠습니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서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건의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답보상태였던 이천-흥천간 국지도 70호선을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정투입이 되도록 했습니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장호원-여주 국도37호선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살피고 있습니다.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도로망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해 안에 지역 내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또한 운송사업자와 오랜 기간 협의한 끝에, 지난 3월에는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함으로써 남부권역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크게 해소하여 환호를 받았습니다. 잠실행 G2100번 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추가 운행하도록 했고, 강남행 3401번 버스는 출근시간 좌석예약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교통 취약지역에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해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최대한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천시를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이천시가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초기지가 되도록하는 한편 수도권 규제개혁 등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뛰고 또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행정안전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환경부장관 등 이천시에 도움이 된다면 기회 닿을 때마다 달려가 만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올해 초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천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산업의 중장기 육성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국가적 차원의 역할일 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 우수한 기술을 지닌 반도체 중소기업,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반도체산업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체육시설 확충사업 현장답사 중인 김경희(가운데) 이천시장     (사진=이천시)


-중리지구와 역세권 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의 진행은?

 

중리지구는 올해 하반기 민간공동주택을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명품신도시로서의 면모를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습니다. 역세권 개발은 이천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천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천시가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천 역세권은 2020년 8월에 지구단위계획이 확정 고시되어, 부지면적 14.4만㎡에 1,822세대, 계획인구 4,555명의 아파트2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올해 1월에 착공되어 2026년도에 준공 및 입주할 예정입니다. 신둔역세권은 21.1만㎡에 2,581세대, 계획인구 6,453명 계획으로 2023년 6월 현재,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3월 경기도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했으며, 승인이 완료되면 2024년부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발역세권도 52.4만㎡에 4,328세대, 계획인구 10,387명 계획으로 2023년 6월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경기도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백사, 안흥, 사동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과 관고동 주택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문화의 거리 1구간과 설봉호수 아랫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문화의 거리 2구간과 장호원 등 구도심에 대한 지속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밝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발전이 더딘 남부지역은 355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사업과 100억 원의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시내 권은 남천상가(224면)와 공설운동장 공영주차장(466면)을 개장한데 이어,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모두가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이천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이천시의 최고의 숙원사업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입니다. 1982년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장기 계획으로 제정된 수도권 정비계획법이 40년 지나면서 법으로써 효력을 전혀 없고 정치적으로만 존재하는 법이 된지 오래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규제완화 정책을 우선순위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반도체 등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보전권역규제 개선 등에 대해 적극 건의하였고 대통령께서도 공감하셨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답을 얻었다. 지속적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건의해 이천에서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시장님만의 노력이 있다면?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민원처리를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직사회 변화에 주력했습니다. 시민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남부시장실’을 신설하여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쳤습니다. 전국적인 쌀값 폭락사태로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이천쌀 소비촉진운동’을 벌여 이 역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14개 읍면동과 주요 민원현장은 물론, 안전한 도시 환경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들었고, 불편과 애로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이러한 현장행정과 실질적인 변화 덕분에 ‘이천시 행정이 달라졌다. 공무원들이 친절해 졌다’는 칭찬을 최근에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어떤 평가나 상보다 좋았고, 너무도 기분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김경희 이천시장


-남은 재임 기간에 꼭 하시고 싶은 일?

 

잦아지는 대형 재해, 복합 재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과 재난현장 간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3200개에 이르는 모든 CCTV를 AI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CCTV로 전면 교체하고 방범용CCTV와 기타 목적별 CCTV 관제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예산을 절감하고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입니다. 올해 지능형 CCTV 전환으로 성과도 있었습니다. 최근 차량 손목치기를 반복하는 사기범죄를 잡아냈고, 새벽시간 음주 후 노상에 쓰러져 동사할 뻔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CCTV 시스템 통합과 AI기술 도입으로 안전한 스마트도시 조성사례’를 제출해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리지구는 올해 하반기 민간공동주택을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해 명품신도시로서의 면모를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백사, 안흥, 사동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과 관고동 주택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문화의 거리 1구간과 설봉호수 아랫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문화의 거리 2구간과 장호원 등 구도심에 대한 지속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밝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발전이 더딘 남부지역은 355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사업과 100억 원의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내권은 남천 상가(224면)와 공설운동장 공영주차장(466면)을 개장한데 이어,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모두가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천시민에게 한 말씀?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새롭고 품격 있는 이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뜻을 가슴에 품고 이천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는 데 있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천시민의 심복이 되겠습니다. 청년에게 희망이 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는 곳. 녹색의 자연 속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명품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규제 해소부터 출발해 도시 성장의 가속화시키는 광역교통망을 더욱 확충하는 일, 반도체를 필두로 첨단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도시로 만드는 일에 저의 역량을 모두 쏟아 내겠습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골목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교육, 문화, 복지, 안전과 기후 위기, 지역 균형발전까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지금 당장의 문제들도 촘촘하게 챙기겠습니다. 국정, 도정, 시정을 경험하고 시민을 향한 열정이 더해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천의 슈퍼 성장, 이천시민이 끝없는 행복을 향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민선 8기 이천시를 많이 응원해주고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졸업(정책학 석사) (전)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 (전)이천시 부시장, (전)경기도청 비전기획관, (전)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 (전)행정자치부 인사혁신팀장, (전)행정자치부 여성정책팀장, (현) 민선 8기 이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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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단번에 말 잘하는 사람들의 ‘스피치 기술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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